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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CA주 7억 8천 900만 달러 투입해 렌트 전용 주택 2,483채 건설

[앵커멘트]

CA주가 7억 8천 900만 달러를 투입해 LA를 포함한 주 전역에 렌트 전용 주택 2,483채를 건설합니다.

CA주는 저렴한 가격의 주거 시설 제공뿐만 아니라 친환경 인프라 구축도 같이 진행함으로써 주택 공급 확대에 따른 주택난 일부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함께 이끌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가 주택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7억 8천 900만 달러 예산을 저렴한 주거 시설 건설 프로젝트들에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7억 8천 900만 달러 예산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Cap – and – Trade 프로그램을 통해 충당됩니다.

이 예산은 LA와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등 주 전역 20여개 지역 커뮤니티에서 진행되는 저렴한 주거 시설 건설 프로젝트 24개에 나눠 배정될 예정입니다.

건설되는 주택은 총 2,483채로 이 가운데 2/3은 저소득 주민 전용으로 할당됩니다.

또 이 주택들은 렌트 전용으로 관리될 예정입니다.

앞선 예산은 인프라 구축에도 투입됩니다.

탄소 무배출 버스(zero-emission transit vehicles) 52대 구매와 버스 정류장 및 쉼터 100곳 설치, 60마일의 자전거 도로 건설, 60마일 이상 인도 보수와 건설 등에도 예산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저렴한 주거 시설 건설과 더불어 인프라를 발전시킴으로써 주택난 일부 해소와 더불어 균형적인 지역 발전을 꾀하겠다는 것입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는 주거 시설을 건설하지 않으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심각한 주택난을 짚었습니다.

이어 앞선 대규모 예산 투자를 통한 주거 시설 건설과 인프라 구축으로 주민들에게 적정선의 가격으로 거주 할 곳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환경 친화적인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CA주의 잇따른 주택 건설 계획에 대해 추진 속도가 느리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고 건설이 된다 하더라도 럭셔리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만 줄을 잇다보니 정작 중산층 이하 주민들이 살곳이 줄어들면서 주택난 악화는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단순 주거 시설 건설뿐만 아니라 정책적인 부분도 교정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