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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토론토 원정…다저스 팬들 얼마 부담하면 가서 볼 수 있을까

월드시리즈에서 LA다저스를 응원하기 위해 캐나다 토론토까지 원정길에 오르려는 팬들은 상당한 비용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

오는 금요일(24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월듯시리즈 1차전 관람을 위해 목요일 LA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왕복 직항 항공권은 최소 1인당 1,200달러부터 시작하는 등 가격이 크게 올랐다.

토론토 경기장의 가장 저렴한 좌석 티켓조차도 900달러를 훌쩍 넘는다.

여기에 숙박, 식사, 렌트카 등 기타 부대비용까지 합하면, 총 여행 경비는 수천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남가주자동차협회는 토론토는 해외이므로, 팬들에게 먼저 여권 만료일부터 반드시 확인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경기를 관람하는 대안이 있지만, 이곳의 가장 저렴한 티켓도 800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 

비싼 티켓은 3천 달러 이상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LA 다저스가 진출한 월드시리즈 경기를 티켓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방법이 화제다. 

바로 토론토의 경기장에 위치한 호텔 객실을 이용하는 것이다.​

토론토 메리어트 시티 센터 호텔에는 야구장을 향한 창문이 있는 객실 55개가 있다. 

월드시리즈 기간 중 이 호텔의 숙박 요금은 1박 3,999캐나다달러, 미국 달러 2,850달러부터 시작한다. 

비싼 요금이긴 하지만, 객실당 최대 5명까지 투숙 가능해, 5장의 경기 티켓을 사는 것보다 경제적일 수도 있다.

방 안에는 필드를 향한 좌석이 설치돼 있고, 일부 투숙객은 타격 연습 중 선수들이 던져주는 공을 창문 너머로 받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도 있다고 호텔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