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연방 정부의 셧다운으로 푸드스탬프 지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CA주정부가 예산 8천만 달러와 주방위군을 투입해 푸드스탬프 지원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인력을 확보해 식량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수혜자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정부가 연방 정부의 셧다운으로 푸드스탬프 지급이 지연됨에 따라 자금과 인력을 투입해 푸드스탬프 수혜자들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주민 550만 명에게 제공되는 푸드스탬프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며 주정부 예산 8천만 달러를 통해 푸드스탬프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CA주방위군과 자원봉사단을 투입해 지급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0년 3월 팬데믹 시기에 주방위군을 동원해 푸드스탬프를 지원한 것과 비슷한 조치입니다.
당시 CA주정부는 주방위군과 CA 봉사단, 그리고 수만 명의 자원봉사자들로 긴급 대응팀을 구성해 푸드스탬프 운영을 도왔고, 8억 끼 이상의 식사를 제공했다고 말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푸드스탬프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방 정부에 의해 음식을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긴급하고 심각한 상황이라며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식품 가격이 급등하는 시점에서 자금과 인력 지원을 통해 CA주 저소득층 식품 지원 프로그램 캘프레시(CalFresh)의 수혜자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방위군은 평소에도 산불 대비·대응과 마약 밀매 단속, 팬데믹 시기 의료 역량 강화 등 주정부를 지원해 왔습니다.
매튜 비버스 CA주방위군 소장은 주방위군이 주전역의 푸드스탬프 운영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팬데믹 시기 이후로 다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CA 긴급서비스국, 봉사단과 협력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연방 정부가 다음 달(11월) 푸드스탬프 지원에 대한 데이터를 보류하라고 각 주에 지시하면서 캘프레시 자금이 수혜자들에게 지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달(10월) 하반기에 새로 등록한 주민들이 가장 먼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를 재개하거나 예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내일(23일) 이후부터 주 전역에서 550만 명의 푸드스탬프 지급이 중단될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