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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거리서 발견된 박쥐, 광견병 확진…보건 당국 경고

오렌지카운티 보건국이 최근 거리에서 발견된 박쥐가 광견병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2시쯤 오렌지시 500 블럭 사우스 메인 스트릿 서쪽 인도에서 발견된 박쥐가 검사 결과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박쥐와 접촉했거나 반려동물이 해당 박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주민은 즉시 보건국 전염병 관리국(714-834-8180)으로 연락할 것을 권고했다.

광견병은 주로 감염된 동물의 침을 통해 전염되며, 드물게는 눈·입·상처에 침이 닿아도 감염될 수 있다.

보건국은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노출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상처를 소독하고 예방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한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유지하며, 창문이나 문을 열어둔 채 잠자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