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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28년 대선에 출마하고 싶다” 발언 파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상 3선 출마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8년 대선 출마 의향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 때문에 다시 독재, 장기집권 등의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뒤를 이어 공화당을 이끌 차기 주자로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을 주요 후보로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0월27일) 월요일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포스 원(Air Force One),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선 재도전과 퇴임 후 공화당을 이끌 인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최근 스티브 배넌(Steve Bannon)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강하게 제기한 '3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 기자들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위헌이라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3선 도전) 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은 논란이 될 것을 의식한 듯 “다시 출마하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는 않았다"는 말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공화당에 정말 훌륭한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서 헌법상으로 3선 금지 규정(수정헌법 22조)이 명확히 존재하기 때문에 그같은 3선 금지 규정을 우회할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하는 듯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대통령 선거인 2028년 대선에서 공화당을 이끌어갈 잠재적 후보들을 언급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높이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침 기자실로 걸어 들어온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가리키며 훌륭한 사람들이 있다고 표현했다.

이름을 다 언급할 필요 없이 그중 한 명이 바로 여기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안보 문제 등 광범위한 행정 이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JD 밴스 부통령에 대해서도 JD가 당연히 훌륭하고, 부통령으로서도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어느 누구도 이 두 사람에게 맞서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는 말까지 했다.

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이 3선 도전 질문을 한 것은 최근 스티브 배넌 등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측근들이 헌법적 제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3선에 도전할 계획이 있다며 계속해서 그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생각을 물어본 것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2028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