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 올가을 첫 산타애나 강풍으로 오늘(28일)부터 기온이 크게 오르고, 내일(29일)까지 건조한 바람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국립기상청은 오늘 새벽 6시부터 내일 오후 6시까지 서부 샌 가브리엘 마운틴과 벤추라 카운티 남동부 밸리, 산타 수재나 마운틴 지역에 산불주의보(red flag warning)를 발령했다.
이 지역에는 시속 45마일까지 강풍이 불고, 습도는 오늘 8%, 내일 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LA와 벤추라 카운티 해안과 밸리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온은 평년보다 10~15도 높은 80도대 후반~90도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강풍과 고온에 대비해 비상대응 부서를 중심으로 소방국·경찰·공원국 등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이웃을 살피며, 냉방 대피소와 도서관 등 더위 쉼터를 적극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다저스를 응원하는 동안에도 모든 주민이 충분히 수분을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