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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스라엘 군, 가자 지구 공격 재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 군에 가자 지구 공격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구에 공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타냐후 총리는 무장 정파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영토 내의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이스라엘 군에 "강력한 공격"을 하라고 명령했고, 오늘(10월28일) 이스라엘 항공기가 가자 지구를 공습했다.

목격자와 하마스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은 북부 가자에서 가장 큰 운영 병원인 시파 병원 근처 지역을 겨냥했다.

아직 사상자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이번 공습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즉각적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네타냐후 총리실은 단호한 공격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의 성명은 구체적인 공격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는데,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통제하에 있는 지역에서 이스라엘 군을 공격하면서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이스라엘 관계자는 하마스에 의한 또 다른 노골적인 휴전에 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공격을 옹호했다. 이번 공습은 취약하게 유지되고 있었던 3주간의 휴전 기간 중 발생한 최신 폭력 사태이며,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이후 2년 동안 지속된 전쟁을 멈춘 미국이 지원하는 휴전 협정이 발효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서로 휴전 위반을 비난하고 있다.

오늘 공격을 하기에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인질 시신을 이스라엘에 인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유해 일부를 전달함으로써 휴전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10월27일) 인계된 유해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공격 때 사망한 이스라엘인 오피르 차르파티의 것이었다면서, 차르파티의 유해 일부가 이미 이스라엘 군에 의해 부분적으로 수습된 상태였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에 하마스는 처음에는 화요일에 가자 터널에서 발견된 실종 인질의 시신을 이스라엘에 인계하겠다고 했지만, 그 이후에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을 이유로 들며 예정된 인계 연기를 발표했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성실히 휴전 조건을 준수하고 있으며, 네타냐후 총리가 이스라엘의 의무를 회피하기 위한 명분과 구실을 찾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휴전 조건에 따라, 하마스는 살아있는 모든 인질을 돌려보냈고, 이스라엘은 약 2,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와 전쟁 중 구금된 이들을 석방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군대를 철수하고 공세를 중단했다.

하마스는 아직 수습되지 않은 사망한 인질들의 유해를 모두 이스라엘 측에 인계하기로 합의했지만, 가자 지구 폐허 속에서 시신을 찾고 수습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인질 유해 대부분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문제는 현재 휴전의 주요 쟁점 중 하나가 되고 있는데 최근 며칠 동안 이집트에서 중장비가 도착하면서 인질 시신 수색 작업이 더 한층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였다.

오늘은 가자 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와 북부의 누세이라트에서 불도저가 작업하는 모습이 목격됐고,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주변에 배치됐다.

로이터 통신이 촬영한 사진에는 칸 유니스 서쪽에 있는 카타르가 지원하는 하마드 주거 단지 근처 깊은 참호 아래에서 하마스 대원들이 터널 입구 옆에서 시신을 찾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시신은 가자 지하에 뻗어 있는 하마스의 터널망 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자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68,000명이 사망했으며, 수천여 명이 실종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주도 전투원들이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해서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1명의 인질을 가자 지구로 끌고 간 사건 이후 전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