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미술관(LACMA) 직원들이 노조 결성을 추진하고 있다.
‘LACMA 유나이티드’(LACMA United)로 이름 붙인 이번 조직은 전 부서 약 300명 이상 직원을 대표할 예정으로, 공공노조(AFSCME) 산하 ‘Cultural Workers United’와 함께 결성된다.
직원들은 임금 정체와 높은 이직률,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 과중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조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비싼 도시에서 생활비 상승에 비해 임금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LACMA는 내년 개관 예정인 7억 2천만 달러 규모의 ‘데이비드 게펜 갤러리’를 앞두고 있다.
마이클 고반 관장은 “직원들의 편지를 접수했고, 내용을 검토 중”이라며 “훌륭한 직원들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오는 11월 5일까지 자발적 인정(voluntary recognition)을 요청했다.
최근 LA카운티 내 현대미술관(MOCA), 영화 아카데미 박물관, 자연사 박물관 그리고 라브레아 타르 피츠 등도 잇따라 노조를 인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