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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주민발의안 50’ 통과..찬성 64%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를 재조정하는 주민발의안 50(Proposition 50)이 예상대로 무난히 통과됐다.

'선거 조작 대응법(The Election Rigging Response Act)'이라 불린 이 발의안은 개표가 68.3% 진행된 가운데 찬성 64.4%, 반대 35.6%로, 사실상 통과됐다.

민주당 소속 한인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은 어제(4일) “오늘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를 훔치려는 시도에 맞서 일어섰다”면서 “주민발의안 50이 트럼프의 전례 없는 권력 남용에 대한 직접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화당 소속 데이비드 탱탕이파 주 하원의원은 “거짓 선전으로 유권자를 속인 개빈 뉴섬 주지사와 주 정부 엘리트들의 승리일 뿐”이라며 “캘리포니아의 공정 선거 기준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주민발의안 50은 2026년, 2028년, 2030년 선거를 위한 새로운 연방 하원 선거구 지도를 확정하게 된다.

선거 분석 매체 Ballotpedia의 분석에 따르면, 이 발의안으로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는 5곳의 선거구가 민주당 쪽으로 유리하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 의석은 민주당 43석, 공화당 9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