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5일) CA주 선거구 재조정을 골자로 하는 주민발의안50이 특별선거에서 통과되면서 남가주 정치 지형 판도가 크게 변하게 됩니다.
특히, 데이브 민 연방 하원의원이 관할하는 CA주 47지구는 공화, 민주 양당 지지율이 박빙이었지만 선거구 재조정에 따라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가 재선에 보다 탄력을 받게되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발의안 50 통과로 재조정된 CA주 선거구는 내년(2026년) 중간선거부터 적용됩니다.
다음 연방 센서스 인구조사가 치러지는 오는 2030년까지 이어집니다.
인구조사 이후 새롭게 선거구 재조정이 이뤄져 2032년부터 적용됩니다.
이번에 통과된 주민발의안 50은 텍사스주가 연방하원 우세를 지키기 위해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재조정한데 대응한 것이기 때문에CA주내 공화, 민주 양당이 경합했던 지역들은 큰 변화를 맞게됐습니다.
오렌지 카운티는 물론 중가주 등 공화당이 우세했던 지역의 정치 지형도가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기존 연방 하원의원들이 재출마한다기 보다 새로운 후보, 특히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전 이사장입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전 이사장>
민주당에 유리하게 선거구가 재조정되는 만큼 한인 연방 하원의원 가운데 데이브 민 CA주 47지구 연방 하원의원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CA주 47지구는 이번 선거구 재조정을 통해 민주당 지지율이 높은 어바인 전체를 포함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화당이 강세를 보이는 헌팅턴 비치를 로버트 가르시아 연방 하원의원이 관할하는 42지구에 넘겨주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이브 민 의원 관할 지역은 박빙 지역에서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바뀐다고 볼 수 있는 것 입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데이브 민 의원은 내년(2026년) 선거에서 재선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녹취 _ 한인 민주당 협회 스티브 강 전 이사장>
그 어느 선거보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CA주 선거구 재조정이 골자인 주민발의안50은 찬성 통과된 가운데 앞으로 펼쳐질 정치 지형도 변화에 관심이 쏠립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