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가 자사 브랜드 와인 94만 병을 긴급 리콜했다.
오늘(10일)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2025년 4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자체 브랜드 커클랜드 시그니처의 스파클링 와인 ‘발도비아데네 프로세코 DOCG’(Kirkland Signature Valdobbiadene Prosecco)를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병이 개봉 전 깨지며 파편이 튀는 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만 최소 10건의 파손 사례가 보고됐고, 이 가운데 한 명은 파편에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아이오와, 일리노이, 미시간, 인디애나, 미주리 등 12개 주 매장에서 판매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코스트코는 개봉 전이라도 병이 터질 수 있다며, 해당 제품을 페이퍼타월에 싸서 플라스틱 봉투에 넣은 뒤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구매자는 지역 매장에서 영수증을 제시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이번 사태는 코스트코가 올 들어 벌써 여러 차례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 9월에도 커클랜드 브랜드의 ‘참치 와사비 포케’ 제품이 리스테리아균 오염 우려로 리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