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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항공편 200편 이상 취소…LAX 등 혼란 확산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항공관제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남가주 공항을 포함한 전국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고 있다.

항공 정보사이트 ‘FlightAware’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남가주 주요 공항에서는  217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남가주 지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인 LA 국제공항은 가장 많은 지연과 취소를 겪었다.

오늘(10일 ) 새벽 5시 30분 기준, 금요일 이후 LA국제공항에선 출발 항공편 129편, 도착 항공편 134편도 취소됐다. 

샌디에고 국제공항에서는 출발 항공편 110편과 도착 항공편 109편이 추가로 취소됐다. 

전국적으로는 주말 동안 1만여 편이 취소됐고, 월요일인 오늘(10일) 오전 기준으로 1,799편이 추가로 결항됐다.

교통부는 관제 인력 부족으로 인한 안전 문제를 막기 위해 전국 40개 주요 공항의 운항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다.

항공편 운항은 이번 주 금요일까지 최대 10% 감축될 예정이다.

연방항공청(FAA)은 또 상업용 우주 발사와 재진입, 낙하산 비행 및 촬영 비행을 야간 시간(밤10시~새벽 6시)으로 제한했다.

숀 더피 연방 교통장관은 “관제사들이 급여 없이 근무하고 있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번 조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사우스 웨스트, 델타 등 주요 항공사들은 승객들에게 결항 및 지연 가능성을 알리며 무료 일정 변경과 환불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