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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셧다운 끝낼 예산안 트럼프 서명 오늘밤 이뤄지길'

백악관이 오늘(12일) 43일째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오늘 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대언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서명을 통해 이 파괴적인 민주당의 셧다운을 마침내 끝내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서명식이 오늘 밤 늦게 이루어지기를 우리는 희망한다고 말했다.

내년 1월 30일까지의 연방정부 임시예산안을 비롯한 패키지 지출 법안은 지난 10일 상원에서 통과됐으며 이날 오후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예산안이 하원에서 가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식 발효된다.

레빗 대변인은 민주당이 왜 미국 국민들이 43일 연속으로 이런 고통을 겪게 했는가라며 순전히 당파적 정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올 연말 종료되는 건강보험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을 요구하며 공화당의 예산안 처리를 막아온 것을 두고 우리나라에 침입해 온 불법 이민자들에게 세금으로 지원되는 의료혜택을 제공하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라며 자신들이 만든 의료제도를 놓고 협상하기 위해 나라를 인질로 잡았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의 셧다운은 경제학자와 투자자들,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결정자들이 중요한 정부 데이터를 받는 것을 극도로 어렵게 만들었다며 민주당이 연방 통계 시스템을 영구적으로 훼손했을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 동향 보고서가 영원히 공개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며, 공개되더라도 모든 경제 데이터는 영구적으로 손상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오바마 케어는 '망가진 제도'(broken system)로, 국가 의료비를 극적으로 올려놨다면서도 정부가 다시 정상 가동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 정책과 관련한 대화를 하는 것에 전적으로 열려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