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가장 길었던 연방정부 셧다운이 끝났다.
43일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12일) 연방하원에서 통과된 임시 예산안에 최종 서명했다.
연방하원은 오늘(12일) 임시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2 반대 209로 통과시켰다.
공화당 우세인 연방하원에서도 공화당 반대표가 2표 나왔지만 민주당에서 6표의 이탈표가 나오면서 임시 예산안은 통과로 마무리됐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즉시 서명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민주당을 겨냥해 그들이 미국에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잊지말아야 한다며내년(2026년) 중간선거를 포함한 선거들을 앞두고 이번 일을 잊지 말라고 밝혔다.
이는 셧다운의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에게 돌리며 여론전 주도권을 쥐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건강보험 플랜을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이상 보험회사에 막대한 돈이 지급되지 않고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는 내년(2026년) 중간선거에서 건강 보험 비용이 정치적 이슈가 될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건강 보험과 관련한 일들을 추진할 것이며 훨씬 더 나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시 예산안 통과 그리고 대통령의 서명으로 셧다운은 종료됐지만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탈표를 막지 못한 후폭풍, 공화당 입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대로 오바마 케어가 아닌 건강 보험 대안을 다시 마련해야하는 후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당장 급한 불은 진화했지만 앞으로 다가올 후폭풍은 더욱 거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