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뉴욕타임스NYT는 12명 이상의 경찰청 고위 관계자와 뉴욕 시장의 공공 안전 보좌관 2명이 회의를 열어 시위가 발생할 경우 보안, 직원 배치 및 비상 계획을 논의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엘에이타임스LAT도 웨스트우드 연방 건물 외부에서 시위가 예정된 만큼 추가 경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세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자신이 체포될 것이라며 지지층에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추문 무마를 위해 포르노 배우인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입막음용 돈을 건넨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지자들의 결집을 요청하는 그의 메시지가 지난 2021년 시위대 의사당 난입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과 LA 등 대도시의 법 집행기관들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키 위한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경찰과 시 간부들이 회의를 열고 공공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시위에 대비한 비상 계획과 함께 인력배치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정 출두가 예정된 맨해튼 법원엔 지난 주말부터 펜스가 쳐 지고 경찰력이 증대된 모습이 보였습니다.
에릭 아담스 뉴욕 시장은 “SNS의 댓글을 예의주시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시 중”이라며 “폭력 시위를 막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엘에이타임스LAT도 웨스트우드 연방 건물 외부에서 시위가 예정된 만큼 추가 경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본인의 혐의를 적극 부인 중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의 배후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목하며, 맨해튼 검사장은 DC에서 직접 명령을 받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세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