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에 따른 폭우로 LA곳곳에는 대피령이 발령된 가운데 LA대형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한 상황이다.
LA대형 산불이 진화되고 이제 겨우 복구에 착수했는데 폭우로 또 다시 대피길에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팔리세이즈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인 다이앤 블레이크씨는 또 다시 호텔에 임시 거처를 마련해야 한다며 도저히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토로했다.
이튼 산불이 휩쓸었던 알타데나 주민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당장 큰 산사태 위협은 없지만 우려는 지속해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들은 하루에도 두 차례 이상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대피령 발령 사실을 알리고 있다.
대피길에 오르는 주민들은 괜찮을 것이라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대피하지 않은 산불 피해 이웃 지역 주민들도 물길을 돌리는 등 토사 유출 등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걱정하는 것은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