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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인플레는 공급망 문제가 핵심”

공급망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현재 고공행진중인 인플레이션 해결의 핵심 열쇠가 공급망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불투명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즉 공급망 문제가 빠르게 개선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으로 연방준비제도, Fed는 인플레이션이 기대 만큼 하락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더욱 공격적으로 인상하는 길로 나갈 수밖에 없다.

Fed가 그렇게 공격적 금리인상을 계속해서 단행하면 인플레이션 하락이 오기전에 경기침체가 먼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Fed는 8%가 넘는 살인적인 물가를 잡기 위해서 경기 침체의 위험을 감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현재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현실에서 실제 경기침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통신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Fed가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춰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 과정에서 경기가 침체되고, 고용시장이 악화돼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ed는 현재 8%가 넘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다른 그 어떤 정책보다도 가장 우선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오는 것이 당연히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현재 미국 경제 펀더멘탈이 단단하다는 점에서 일시적 경기침체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Fed가 보고 있다고 닐 카시키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공급망인데 공급망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이 기대 만큼 낮아지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공격적인 통화 정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소비가 위축되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Fed는 이번 주 초 22년 만에 가장 큰 폭인 0.5%p 금리인상을 단행해 예고한 데로 ‘빅스텝’을 밟았고 앞으로 2번 정도 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정책 입안자들이 6월과 7월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 정책 회의에서도 0.5%p 금리인상을 승인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언급했다.

Fed가 8%가 넘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   너무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공급망 정상화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명목 중립금리에 대한 추정치는 2.0%라고 언급했지만, 최근 경제 전망(SEP)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위원들이 추정한 범위는 2.0~3.0% 사이로 나타났다고 밝혀 ‘빅스텝’이 연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닐 카시카리 총재는 일반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살펴보면 올해(2022년) 초부터 내년(2023년) 초까지 1년 동안에 걸쳐 적어도 중립에 도달해야 하고 아마도 중간 이상이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현재 다양한 추정치가 있어 정확히 어디까지 갈 것인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닐 카시카리 총재는 Fed가 이미 신호를 보낸데로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따라가면서 중립 금리 수준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 평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