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를 강타했던 겨울폭풍의 가장 강력한 구간은 지나갔지만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우려가 여전하다
밤새 내린 비로 산악 지대에서 물과 토사들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라인 산불 등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소방국은 어제(15일) 현재까지 겨울폭풍으로 인한 폭우에 따른 산불 피해 지역 내 큰 피해 보고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갑작스러운 돌발 범람 가능성에는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따.
샌버나디노 지역 산악지대를 끼고 있는 330번 프리웨이 인근에서는 폭우로 인한 빗물이 산비탈을 따라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고 그 물은 그대로 도로위로 흘러 넘쳤다.
CA주 교통국 칼트렌스와 샌버나디노 카운티가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면을 보강하고 잔해 제거 작업을 해왔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레이크 애로우헤드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앞마당과 도로에 물이 흘러 넘쳐 국지적 침수가 발생했고 오크 글렌에서는 큰 통나무들과 진흙들이 흘러넘쳤다.
이에 따라 오크 글랜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는 대피 경보와 홍수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