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본격적인 연말 시즌에 돌입해 온라인 쇼핑에 나서는 주민들이 늘어나는 만큼 택배와 우편물을 노리는 절도범들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LAPD는 안전한 보관 장소 이용, 배송 알림 설정, 도어벨 카메라 설치, 이웃과의 협력 등 예방법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면서 택배가 늘고 있습니다.
이를 노린 택배 절도범 또한 기승을 부리면서 LAPD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포치 파이럿츠(Porch Pirates)라고도 불리는 이 절도범들은 배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현관문 앞에 놓여있는 택배를 빠르게 낚아챈 뒤 도주합니다.
특히, 시간 상관없이 택배나 배송 중인 운송 트럭이 보이면 바로 절도 행위를 저지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LAPD는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는 연말에 택배 절도가 자주 발생한다며 LA에서도 많은 절도 피해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APD 토니 임 공보관입니다.
[녹취_ 토니 임 LAPD 공보관]
이에 따라 LAPD는 택배 절도 예방법에 대해 공유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물건을 주문한 뒤에는 배송 조회를 통해 택배 도착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출한 상태에서 택배가 도착했을 경우 집에 있는 다른 사람이나 이웃에게 택배 수령을 부탁해 절도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직장, 친구나 가족의 집, 보관함, 가까운 매장 등 안전한 보관 장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배송 시 수령인 서명을 요청하거나 택배가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보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녹취_ 토니 임 LAPD 공보관]
LAPD는 도난 방지를 위해 보안 카메라는 물론 도어벨 카메라와 잠금장치가 있는 택배 보관함 등 보안 장치를 이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보안이 취약한 로비에는 택배를 보관하지 말아야 합니다.
절도범들이 문 열리는 틈을 타 뒤따라 들어온 뒤 보관함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택배가 분실됐다면 배송 조회를 통해 운송 상태를 확인하고 오배송되지 않았는지 주변에 확인할 것이 권고됩니다.
이후에도 택배를 찾지 못했다면 911이나 인근 경찰국에 신고하고 구매한 매장에도 연락해야 합니다.
[녹취_ 토니 임 LAPD 공보관]
LAPD는 이러한 예방 조치를 통해 택배 도난을 줄이고 지역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며 주변에 정보를 공유해 피해를 줄이자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