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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독감 사망자 발생.. 공공보건국, 백신 접종 강조[리포트]

[앵커멘트]

LA카운티에서 이번 시즌(2025-2026년) 첫 독감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쌀쌀한 날씨와 함께 각종 연말 모임으로 인해 독감이 빠르게 유행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예방 접종을 포함한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에서 올 시즌(2025-2026년) 첫 독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기저 질환을 앓고 있던 고령 환자가 독감으로 인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독감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의 문투 데이비스 박사는 성명을 통해 해당 사례가 독감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독감 시즌에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최신 독감 백신을 접종 받는 것이라며 이는 곧 지역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손을 자주 씻고, 증상이 있을 때 외출을 자제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며, 사람이 많은 실내 공간 또는 영유아, 고령층 주민 등 면역력이 비교적 약한 주민들 근처에서는 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 간단한 조치들을 통해 독감 확산을 막고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공공보건국은 현재 LA카운티 내 독감 유행이 낮은 수준이지만, 연휴가 다가오면서 사람들이 여행이나 모임을 가짐에 따라 독감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 백신 접종을 맞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면역 체계가 형성되기까지는 2주 정도 걸리지만 여행이나 모임 전에 최대한 빨리 접종을 받으면 자신은 물론 가족, 친구들까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주민들은 해마다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공공보건국은 LA카운티 내에서 호흡기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관련 백신 접종도 당부했습니다.

독감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접종 받을 수 있습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SV 백신은 영유아와 고령층, 임산부에게 권장됩니다.

독감 관련 합병증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예방접종을 받았더라도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기에는 5살 미만 어린이, 65살 이상 고령층, 임산부뿐만 아니라 천식과 만성 폐·심장 질환, 당뇨, 체질량지수(BMI) 40 이상 비만 환자들도 포함됩니다.

독감은 발열과 기침, 두통, 몸살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세균성 폐렴에 걸리거나 기존에 겪고 있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타미플루와 같이 오셀타미비르 성분이 포함됐거나 조플루자 같은 발록사비르 성분이 포함된 처방용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증상 지속 기간을 줄이고 합병증과 사망 위험 또한 낮출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증상이 시작된 이후 48시간 내에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이후에 복용해도 도움될 수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매년 새로운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접종 장소는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