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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10월 주택가격 소폭 반등…5개월 하락세 멈춰

남가주 주택가격이 지난달(10월) 소폭 상승하며 지난 5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췄다.

오늘(20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10월 남가주 6개 카운티 평균 주택가격은 86만 773달러로 9월 대비 0.01% 올랐다.

다만, 지난해(2024년) 10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4% 낮은 수준이다.

그래도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평균 만 4천 달러 하락하던 추세는 마침표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 매물 증가, 관세 여파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시장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들어 매물이 다소 줄며 가격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 매물은 전달 대비 2% 감소했고, 가격 인하 매물 비중도 조금 줄었다.

Zillow는 내년까지 LA와 오렌지카운티 메트로 지역의 주택가격이 약 1.4%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경우 더 큰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LA 렌트비는 10월 중간 가격이 2,206달러로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1월 대형 산불로 수천 채의 주택이 소실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피해 지역과 인접한 퍼시픽 팰리세이드와 알타디나 주변 대형 유닛에서 렌트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LA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산불 인근 ZIP코드의 렌트비 상승률이 카운티 평균을 웃돌았다.

산타모니카는 전년 대비 2%, 패사디나는 1.2%의 렌트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