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데스밸리 저지대 강우 집중…레이크 맨리 재출현

데스밸리 국립공원 저지대인 배드워터 베이슨에서 고대 호수 형태의 레이크 맨리가 다시 관측됐다. 국립공원 측은 최근 강우가 집중되면서 해당 지역에 얕은 수면이 형성된 상황을 설명했다.

11월 강우량은 1.76인치로 집계돼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공원 측은 밝혔다. 9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강우량은 2.41인치로 가을철 기준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레이크 맨리는 비가 집중될 때만 출현하는 일시적 호수로, 깊이가 매우 얕아 일반 호수와 다른 지형적 특성을 보인다. 수면은 파나민트 산맥(Panamint Mountains)의 설산을 반사하며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호수는 퍼니스크리크(Furnace Creek) 북측과 배드워터 인근 지역에서 관찰되고 있으며 탐방로가 없는 지대에서도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원 측은 수심이 신발 윗부분을 적시지 않는 수준이라며 수상기구 이용이 적합하지 않다고 안내했다.

레이크 맨리는 2024년 2월 전후에도 동일 지역에서 목격된 바 있으며 당시에는 면적과 깊이가 더 넓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출현은 집중 강우가 저지대에 고이면서 나타나는 자연적 현상으로 평가된다.

현재 수면은 배드워터 베이슨 주차장 인근에서 도보 약 1마일 구간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공원 동측 전망지인 단테스뷰(Dante’s View)에서도 반사된 수면을 멀리서 확인할 수 있다.

공원 측은 강우량 증가와 관련된 지형 변화가 계속 관찰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방문객 안전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