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가주 소노마 카운티 해안에서 멸종 위기종인 붉은 전복(Red Abalone)을 불법 채취해 판매하려던 남성이 체포됐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국(CDFW)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혔는데, 용의자의 이름과 정확한 체포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오션 코브에서 야생 보호국 요원들이 의심스러운 불빛을 확인하고 접근했으며, 현장에서 한 남성이 무언가를 용기에 담는 모습을 포착했다고 전했다.
요원들은 한 남성이 들고 있던 가방에서 불법 포획한 붉은 전복 15개를 발견했다.
이 남성은 판매를 목적으로 전복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소노마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붉은 전복은 최근 보라 성게의 급증으로 먹이인 해조류 숲이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급감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채취가 전면 금지된 상태다.
캘리포니아 법에 따르면 붉은 전복을 불법 포획할 경우 최대 4만달러 벌금과 1년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