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5년)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온 질문은 무엇일까.
어제(11일) CNN에 따르면 아마존은 최근 일부 국가 사용자들이 자사 AI 음성 비서 ‘알렉사’에게 가장 많이 한 질문과 요청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 사용자들은 알렉사에게 “AI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계란은 얼마나 오래 삶아야 하나”, “지구의 지름은 얼마인가” 등 일반 상식 질문도 자주 나왔다.
영국에서는 유명인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졌다.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재산과 키, 배우자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특히 순자산 관련 질문에서는 머스크가 가장 많이 언급됐고, 스위프트와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의 재산을 묻는 질문도 다수였다.
키에 대해서는 배우 톰 크루즈 관련 질문이 가장 많았다.
음악 요청에서는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영국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곡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가운데 3곡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호주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가장 많이 재생된 곡은 역시 ‘아파트’였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6곡이 상위 10위에 올랐다.
호주 사용자들 역시 스위프트와 호날두, 미스터 비스트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으며,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의 키와 드라마 ‘Stranger Things’에 출연한 배우 핀 울프하드의 배우자에 대한 질문도 많았다.
상식 질문으로는 “잠드는 방법”, “루빅큐브 푸는 법”이 가장 많아 영국과 차이를 보였다.
아일랜드에서도 호날두와 스위프트, 리오넬 메시 등 유명인 관련 질문이 많았고, “비트코인의 가치는 얼마인가”, “도널드 트럼프는 몇 살인가” 같은 질문도 자주 나왔다고 아마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