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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코로나 확산↑, 조만간 마스크 의무화 가능성도

[앵커멘트]

LA 카운티 코로나19 주요 수치들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17일) LA 카운티 신규 감염 사례가 5천122명으로 보고됐고 현재 입원 환자 수는 6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 주 안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 카운티에서는 오늘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 자 수가 총 5천122명, 사망자 수는 5명으로 보고됐습니다.

현재 입원 환자 수는 총 61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LA 카운티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지난주 하루에 약 83명꼴로 늘어나면서 카운티 병원 입원 사례가 한 달 전에 비해 90%나 급증했습니다.

LA 카운티 공공보건국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LA 카운티 내 입원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한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6월 말까지 신규 감염 사례와 입원 환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마스크 의무화가 사실상 시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되고 있습니다.

퍼레어 국장은 높은 감염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망자 수는 백신 보급 전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효능이 잘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는 설명입니다.

그동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없던 영유아 층도 이제는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연방식품의약국 FDA가 오늘 (17일) 생후 6개월부터 5살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했기 때문입니다.

화이자의 5세 미만 백신은 성인 용량의 10분의 1을 사용하며 세 차례 접종이 필요합니다.  

첫 2회 접종은 3주 간격으로 이뤄지고, 마지막 세 번째 접종은 2회차 접종 이후 최소 두 달 뒤에 맞게 된다.

모더나의 영유아 백신은 성인 용량의 4분의 1에 해당하고,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합니다.

5살 미만 백신의 실제 접종을 위해서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