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당국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마케팅을 문제 삼으며, 시정하지 않을 경우 주 내 차량 판매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차량등록국 DMV는 어제(16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 FSD 광고가 소비자를 오도했다며 시정 명령을 내렸다.
DMV는 테슬라가 90일 안에 광고 문구를 고치지 않거나 항소하지 않을 경우, 캘리포니아에서 최대 30일간 차량 판매를 중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일단 DMV는 테슬라가 광고를 고치거나 항소할 수 있도록 90일 동안 명령을 유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광고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표현으로, DMV는 실제 기능 수준과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
테슬라는 오토파일럿과 FSD를 제공하고 있는데, 운전자가 항상 주행에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테슬라 측은 해당 광고가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며, 당국이 문구를 맥락 없이 해석했다고 반박했다.
캘리포니아주는 테슬라의 전국 판매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자 프리몬트 공장이 위치한 핵심 지역으로, 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사업 전반에 상당한 영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