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상보안청은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탄도 미사일로 보이는 물체는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오늘 (현지시간 13일) 오전 8시 19분에 발표했다.
항해 중인 선박이나 일본 해상을 비행 중인 항공기에 대해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와 관련해 긴급정보 네트워크 시스템인 ‘엠넷(Em-Net)’으로 새로운 정보를 발신했다.
“[오늘아침 7시 55분] 알람, 아침 7시 56분 엠넷으로부터 북한에서 발사된 미사일 중 하나가 북해도 주변에 낙하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미사일과 관련해, 홋카이도 및 그 일대에 낙하할 가능성은 없어졌다는 것이 새롭게 확인됐으므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엠넷’은 국민보호법에 기반해, 긴급사태가 발생한 경우 나라가, 지방자치체나 보도기관 등으로 연락할 수 있도록 정비된 일본 네트워크다.
긴급정보는 총리대신관저에 있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송신돼 수신처에서는 경보음이 나고 정보를 전달받은 것을 알리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
홋카이도 전력은 아직까지 일대에 영향은 없고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포스트 값에도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 JR은 한때 모든 차선의 운항을 중지했지만 오전 8시 20분쯤 재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북한에서 수발의 미사일이 발사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월) 27일 단거리탄도미사일 도발에 이어 17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부터 군 통신선을 이용한 정기통화에 응하지 않았으며, 이후 6일 만에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 도발은 최근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에 이어 북한 인권보고서 발간 등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의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이틀 앞두고 도발을 감행한 만큼, 향후에도 도발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