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서 이른바 ‘슈퍼 독감’(Super Flu)으로 불리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변이가 확산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보건당국 발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A형의 변이인 ‘서브클레이드 K’(subclade K)가 여러 주와 도시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특히 뉴욕시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KTLA가 어제(18일) 보도했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12월 첫째 주에만 독감 확진자가 약 1만4천 명에 달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60% 급증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뉴욕처럼 인구 밀도가 높고 해외와 국내 이동이 많은 대도시에서 급증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의 앤드루 페코시 박사는 콜로라도와 루이지애나, 뉴욕 등에서 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서브클레이드 K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CDC는 올해 독감 시즌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지만, 이미 2017년 이후 가장 심각한 독감 시즌 중 하나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서브클레이드 K는 H3N2 계열의 변이로, 발열과 기침, 인후통, 몸살, 두통, 피로감 등 기존 독감과 유사하지만 증상이 더 심한 경우가 많다.
전문의들은 변이가 백신 개발 이후 등장했지만, 중증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독감 백신 접종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증상이 있을 경우 최소 24시간 이상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