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이제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치 앞을 내다볼 수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직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한 차례 대통령을 지냈고 이번에 재도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맞대결은 주요 경합주 마다 오처범위 내 혼전 양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펴고 있는 데 민주당 유권자 숫자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연방 의회 전문지 ‘The Hill’은 민주당 유권자 등록 숫자가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게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Pennsylvania, North Carolina, Nevada 3개 주요 경합 주에서 민주당 유권자 등록 숫자가 줄었다는 것이다.
또다른 주요 경합 주인 Arizona 주에서는 공화당이 원래 유권자 숫자가 더 많았는 데 민주당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Michigan, Wisconsin, Georgia 등 나머지 3개 경합 주들은 정당 별로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는 주들이다.
The Hill은 민주당 유권자 등록이 줄어든 것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전반적인 열정 부족이라는 일부 정치 전문가들이 꼽은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Pennsylvania 주와 North Carolina 주에서 민주당 등록 유권자 숫자가 줄어든 이유와 관련해서 세일 에너지 주출 공법인 Fracking과 세금 정책 등 주민들의 경제적인 이익에 맞지 않는 민주당 공약이 문제라는 지적이다.
Pennsylvania 주Franklin & Marshall College 여론 조사 센터는 최근 선거와 비교해서 주요 수치를 분석했다.
버우드 요스트 Franklin & Marshall College 여론 조사 센터 소장은 2020년에서 2024년 사이에 일어난 변화를 살펴보면 민주당이 약 30만여 명의 유권자가 감소했고 공화당 경우 약 7만여 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소속 유권자는 약 8만 5,000여 명이 증가했다.
버우드 요스트 소장은 Pennsylvania 주 일부 지역에서 민주당 유권자 등록 숫자가 감소한 것에 대해 워싱턴의 집권당에 대한 환멸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Pennsylvania 주 사람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4년여 기간에 대해 정말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민주당에게는 Pennsylvania 주에서 등록 유권자 숫자 감소가 대단한 위험 신호이고, 민주당도 그런 의미를 알아채고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버우드 요스트 소장은 민주당 유권자 등록 감소가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게 Erie, Northampton, Berks와 같은 주요 카운티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예고라고 경고했다.
민주당 입장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 마진을 최소화하고 싶은 Fayette 카운티와 같은 농촌 지역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Hill/Decision Desk HQ가 Pennsylvania 주에서 실시한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해리스 후보가 트럼프 후보에 1%p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1%p 차이라는 점에서 두 후보 모두 승리할 확률은 같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Pennsylvania 주에서는 ‘레이건 민주당원’으로 불리는 온건한 보수적 성향 유권자들이 그동안 민주당을 지지했는 데 성향 적으로 공화당과 더 맞는 사람들이 민주당에 표를 줘 왔던 것이다.
그런데 이제 그런 사람들이 민주당 지지를 버리고 공화당으로 갈아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 분석이다.
Rust Belt 지역에 속하는 주의 유권자들은 민주당 정권 하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제 다시 공화당에 표를 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