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대형 겨울 폭풍이 남가주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 지역 사회에 대피령과 도로 통제가 잇따르고 있니다.
국립기상청은 최소 5일 연속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오늘(22일) 밤부터 목요일까지 이번 폭풍의 위력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LA와 벤추라, 샌버나디노 카운티 일대에 돌발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최근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강력한 진흙더미가 쏟아질 가능성이 매우 커지면서, 당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팔리세이즈와 이튼, 러니언 캐년 등 주요 산불 인접 지역에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도로 통제도 본격화되고 있다.
오늘 밤부터 토팽가 캐년 블러바드의 일부 구간이 전면 폐쇄되며, 말리부 캐년 로드와 튜나 캐년 로드 역시 응급 차량을 제외한 모든 통행이 금지된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PCH는 일단 개통 상태를 유지하지만, 산사태 위험이 큰 구간에 긴급 복구팀이 전진 배치된 상태다.
기상 당국은 0.5인치의 물만 차올라도 차량이 멈추거나 성인이 휩쓸릴 수 있다며, 침수된 도로에서는 반드시 차를 돌릴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폭우 시 전조등 점등은 법적 의무 사항임을 강조하며, 사고를 막기 위해 평소보다 속도를 대폭 줄이고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더해 정전과 신호등 고장, 추가 도로 폐쇄 가능성도 있다며 주민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