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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LA 다저스 2루수 주전 경쟁 기대

한국 키움 히어로스 내야수 김혜성이 LA 다저스와 극적으로 계약에 합의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활약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혜성은 25살의 우투좌타 2루수로 1999년 1월27일에 태어나서 이제24일 후면 26살이 되는 선수다.

즉 2루수로는 글로브를 왼손에 끼고 오른손으로 수비하고 타석에서는 왼쪽 타석에서 타격을 하는 스타일이다.

179cm에 80kg으로 다소 왜소해 보이는 체형으로 전형적인 단타 위주의 교타자로 발이 빠른 쌕쌕이 유형이다.

홈런 파워는 없지만 타격이 정확하고 발 빠르고 수비에 능하다.

오타니를 비롯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테오스카 헤르난데즈, 맥스 먼시, 윌 스미스 등 홈런을 때려낼 수있는 거포들이 즐비한 LA 다저스에서 수비가 좋고 발이 빠른 김혜성의 가치가 돋보일 수있다.

더구나 2루수가 LA 다저스 취약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김혜성이 기대대로 수비, 주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존 선수인 개빈 럭스를 상대로 주전 경쟁을 할 수도 있다.

개빈 럭스는 마이너 리그 시절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지만 빅 리그에서는 수비 불안과 부상 등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혜성은 주 포지션인 2루수 외에도 유격수도 맡을 수있다.

한국프로야구(KBO)에서도 손꼽히는 운동 능력 보유자가 바로 김혜성이라는 점도 LA 다저스가 상당히 기대하는 부분이다.  

나이가 이제 20여일 후면 26살이라는 점에서 다른 포지션을 탐색할 수있는 충분한 나이로 볼 수있다.

내야에서 2루수와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김혜성이 외야 수비까지 할 수있다면 Super Utility 선수가 될 수도 있다.

나이들어 거액 계약 후 부진한 크리스 테일러를 밀어내는 것이 객관적으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LA 다저스는 Utility 선수를 매우 선호한다는 점에서도 올해(2025년) MLB에서 활약을 기대할 수있다.

김혜성에게 기대할 수있는 최대치가 주전 2루수이고, 현실적으로는 Super Utility 선수로 대타, 대주자 역할이다.

한국에서 3년 연속 30개 이상 도루를 하며 실패가 매우 적어 MLB에서도 도루 능력은 충분히 통할 것으로 관측된다.  

게다가 이번에 MLB 진출을 모색하면서 수퍼스타 쇼헤이 오타니 에이전시 회사로 유명한 CAA와 계약해 전폭적 지원을 받아 LA 다저스 적응에도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실제로 CAA는 오타니가 이미 여러차례 김혜성에게 LA 다저스와 계약을 하기도 전부터 조언을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혜성은 LA 다저스 간판 스타인 오타니와 좋은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미국 적응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2019년 시즌 이후 LA 다저스를 떠난 이후 지난 5년 동안 LA 다저스에는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없었는 데 6년만에 LA 다저스 소속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볼 수있게돼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