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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연봉 55만달러 Job 제시

ChatGPT 제조사인 OpenAI가 인류를 위협할 수도 있는 인공지능,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대비 책임자(Head of Preparedness)' 채용에 나섰다.

샘 올트먼 CEO가 직접 채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매우 스트레스가 높은 업무가 될 것이라고 경고할 만큼 막중한 책임이 요구되는 그 자리에 파격적인 대우가 제시되면서 실리콘밸리는 물론 남가주 IT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 관련해서 이른바 슈퍼맨 급 인재 찾기가 시작됐다.

영국 일간지 The Guardia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OpenAI는 연봉 55만 5,000달러(약 7억 5,000만 원)를 내걸고 새로운 보안과 대비 책임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기업 가치 5,000억 달러에 달하는 OpenAI의 주식 보상(Equity)이 추가로 제공된다.

엄청난 대우와 보상 만큼이나 업무 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OpenAI의 샘 올트먼 CEO는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즉시 깊은 바다에 뛰어드는 것과 같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이라며, 세계를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직책은 갈수록 강력해지는 AI가 인류의 정신 건강을 해치거나, 사이버 공격, 생화학 무기 제조에 악용되는 등의 시나리오를 추적하고 방지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OpenAI의 파격적인 보수를 지급하는 채용은 AI 산업 내부에서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AI의 대부'라 불리는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최근 샌드위치 하나가 AI보다 더 많은 규제를 받는다며 국가적 차원의 가이드라인 부재를 비판했다.

이번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AI에 대한 정부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기업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AI와 관련한 위협은 현실화되고 있다.

OpenAI의 경쟁사 앤스로픽(Anthropic)은 최근 AI가 스스로 해킹을 시도해서 내부의 데이터를 탈취하는 사례를 보고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거주하던 16살 소년이 ChatGPT의 권유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송이 제기되는 등, AI가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심화되면서 법적 분쟁으로 번지고 있다.

Santa Monica를 비롯해 남가주 IT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채용을 AI 발전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스가 높을 것이라고 하지만 엄청난 연봉과 상징성 덕분에 고도로 숙련된 AI 보안 전문가들에게 도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전임자들이 단기간에 사임했을 만큼 업무에 중압감이 대단히 크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캘리포니아 내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AI의 '정신 건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

이번 책임자 채용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AI 서비스와 관련해서 AI 안전 가이드라인을 얼마나 강화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정교해짐에 따라, 남가주 중소기업과 한인 은행 등 금융권의 보안 전략에도 OpenAI의 '대비책'이 참고 지표가 될 전망이다.

샘 올트먼 CEO는 이제 전례 없는 세상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AI의 잠재적 남용을 막기 위한 미묘한 이해와 측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류의 편리와 재앙 사이에서 외줄 타기를 하고 있는 AI 산업의 '최후의 보루'가 누가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