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체인과 베브모(BevMo) 등 주요 소매점들이 입점해 있는 토랜스의 유명 쇼핑센터 '빌리지 델 아모(Village Del Amo)'가 지난달(12월) 1억850만 달러에 매각되며, 지난해(2025년) 사우스 베이 지역 리테일 부동산 거래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부동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스타(CoStar)에 따르면, 이는 2004년 3천630만 달러에 거래된 이후 20년 만에 가치가 세 배 가까이 뛴 것이다.
새로운 주인은 레돈도 비치에서 요양원을 운영해온 투자자 임마누엘 데이비드와 오펠리아 데이비드 부부이며, 매도자는 코스타메사 기반 개발사 DJM 캐피털 그룹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기록적인 매각이 온라인 쇼핑의 영향을 덜 받는 '식료품점 중심(Grocery-anchored)' 쇼핑몰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남체인과 같은 대형 마켓이 앵커 테넌트로 들어가 중심을 잡고 있는 쇼핑센터는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고정적인 방문객을 확보할 수 있어 '이커머스 방어형(e-commerce proof)'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빌리지 델 아모는 92% 이상의 높은 임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남체인 외에도 베니하나 식당과 은행, 의료·사무 공간 등이 입점해 사우스 베이 지역의 핵심 상권 역할을 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계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이 일상 소비와 여가 수요를 충족하는 소매 자산으로 관심을 옮기고 있으며, 사우스 베이 지역의 강한 소득 수준과 낮은 공실률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