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산타애나 시위서 연방요원 발포로 2명 실명”

오렌지카운티 산타애나에서 열린 반 이민세관단속국 ICE 시위 현장에서 미 국토안보부 소속 연방 요원들이 발사한 비살상 탄환에 맞아 시위 참가자 2명이 얼굴을 크게 다치고 시력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시위 참가자 1명이 연방 요원의 발포로 실명했다고 밝힌데 더해, 같은 피해를 입었다는 참가자 1명이 추가로 나온 것이다. 

오늘(16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주민인 31살 브리튼 로드리게스는 지난 9일 연방 청사 인근 시위 도중 연방 요원들이 경고 없이 발포해 얼굴을 맞았고, 한쪽 눈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계단 아래에서 다른 시위자들과 함께 서 있던 중 위쪽에 있던 요원들이 비살상 탄환을 발사했고, 이로 인해 눈이 파열되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눈이 머릿속에서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쓰러졌다"며, 현재 홍채와 각막, 수정체가 파손돼 운전이나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영상에 따르면 로드리게스는 21살 케이든 럼러가 얼굴을 가격당하는 순간 동시에 가격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럼러가 땅에 쓰러지는 순간, 배경에서 로드리게스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

앞서 이번주 럼러도 한쪽 눈을 실명했다고 밝혔다.

럼러는 의료진이 눈과 두개골에서 플라스틱과 유리 파편을 제거했으며, 일부 파편은 제거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 국토안보부는 "시위대 60여 명이 돌과 폭죽을 던지며 폭동을 일으켰으며, 요원들의 대응은 정당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해당 부상에 대해 과장된 주장이라며 "부상자는 가벼운 찰과상으로 병원 치료 후 당일 퇴원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산타애나 경찰국은 현장에서 시위대가 던진 것으로 확인된 것은 주황색 교통 안전 콘 뿐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연방 이민 단속 과정에서의 과도한 물리력 사용을 둘러싼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지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