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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탈취 피해자, 자동차에 매달린 채 1마일 가량 끌려가다 숨져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살인 용의자가 차량을 탈취해 그 차량의 피해자를 약 1마일 가량 자동차에 매단 채 끌고가면서 이 피해자는 결국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LAPD에 따르면 이 남자 용의자는 몇달 전 토팽가 지역 쥬얼리 가게에서 강도행각을 벌이다 한 사람을 살해한 혐의로 수배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은 어제(13일) 오후 5시쯤 이 용의자를 사우스 LA지역 그의 집에서 체포하려 했는데 이에 용의자는 다른 용의자와 함께 집에서 빠져나와 차에 올라타 도주를 시도했다.

이후 추격전 도중 용의차량은 플로렌스와 하스 애비뉴 부근에서 사고를 냈다.

그러자 차량 조수석에서 살인 용의자가 내려 다른 빨간색 SUV를 탈취해 도주를 이어갔다.

SUV에 타고 있던 피해남성은 안전벨트에 몸이 끼여 차에서 내리지 못한 채 차량에 매달린 상태로 약 1마일 가량을 끌려갔다.

피해 남성은 이후 차에서 빠져나왔지만 현장에서 숨지고 말았다.

용의자는 저녁 7시 15분쯤 잉글우드 지역 이스트 플로렌스 애비뉴와 노스 프레어리 애비뉴 부근에서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충격으로 차는 전복됐는데 용의자는 전복된 차량 안에서 내리지 않고 약 두 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결국 체포됐다.

용의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 살인 용의자에게는 살인 혐의 한건이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