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독감 환자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캘리포니아 주에 독감 비상이 걸렸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은 주 전역에서 독감,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 환자들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래서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은 주민들에게 각별하게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이번 겨울 시즌은 예년에 비해서 확산 속도가 빠르고 증상이 심각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캘리포니아 주의 의료 시스템에 매우 큰 부담을 안겨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에 독감 관련 입원 환자 수가 급증했다.
지난달(12월)과 비교하면 독감 환자 입원율이 거의 2배 정도에 달할 만큼 상승했다.
특히 어린이와 65살 이상의 고령층에서 중증의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지역 병원에서는 이미 호흡기 질환 환자로 인해 응급실 대기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으며, 중환자실(ICU) 가동률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 주 보건 관계자들은 현재의 확산세가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보건 당국은 가장 좋은 방어 수단이 여전히 백신이라며, 아직도 Flu 샷을 접종하지 않은 주민들의 경우에 즉시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을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그 밖에 위생 수칙을 준수할 것도 강조됐는데 손 씻기를 비롯해 기침 예절, 증상이 있을 시 등교나 출근 자제 등 가장 기본적인 방역 수칙의 중요성이 재차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현재 독감뿐만 아니라 코로나19(COVID-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여러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맞게 되면 면역력이 약한 취약 계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그 자체로 전체 의료 체계의 과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캘리포니아의 독감 유행은 현재 '경고' 수준을 넘어섰다.
보건 당국은 Martin Luther King Jr. Day, presidents Day 등 앞으로 다가오는 연휴 기간에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면 확산세가 지금보다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고 보고, 주민들에게 선제적인 대응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