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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암호화폐 스타트업, 부유세 논란 속 타주로 본사 이전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던 암호화폐 스타트업, 비트고(BitGo)가 사우스 다코타주로 본사를 이전했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약 20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비트고는 이미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 본사를 정리하고 본사 소재지 변경을 사우스 다코타로 마친 상태다.

이번 비트고의 이전은 약 19억6천만 달러 기업가치를 목표로 한 기업공개(IPO)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졌다.

비트고는 디지털 자산 관리 및 보안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에 500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번 결정은 캘리포니아에서 추진 중인 ‘억만장자 부유세’ 주민발의안 논쟁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억만장자 부유세’는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거주자에게 총자산의 5%를 일회성으로 과세해, 의료 재정에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트고의 마이크 벨시 CEO는 “이런 세금 제도가 도입된다면 어느 누가 제정신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사업을 시작하겠느냐”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최근 오라클과 X 등 주요 IT 기업들이 규제와 세금 부담을 이유로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가운데, 이번 비트고의 이전 역시 스타트업들의 연쇄 이탈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