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가 만성적인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텔세, 주차세 인상 등 총 7가지의 새로운 세수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A 시의회는 오늘(27일) 이 중 세 가지 안건을 우선 논의하고, 오는 6월 예비선거 투표에 부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LA시의회가 논의하는 세 가지 안건은 호텔세로 불리는 숙박세(TOT) 인상과 주차세 인상, 그리고 무허가 대마초 업소에 대한 과세 신설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LA시 숙박세는 현재 숙박요금과 수수료 등을 포함한 총액의 14% 수준이며, 이를 16%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온라인 여행사 수수료(마크업) 과세 적용 등을 포함해 연간 약 4천530만 달러의 추가 세입이 예상된다.
또 2027년 수퍼볼과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관광 수요를 반영해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2% 추가 부과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경우 숙박세는 최대 18%까지 올라 연간 약 8천930만 달러의 세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객실 50개 이상 호텔은 LA 관광 마케팅 디스트릭트(Los Angeles Tourism Marketing District) 부담금까지 2%가 더해져, 해당 호텔들의 숙박세 부담이 최대 20%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
주차세 인상안도 논의된다.
LA시는 현재 거주지 주차와 공영 주차미터를 제외한 유료 주차에 대해 총 요금의 10%를 주차세로 부과하고 있는데, 이를 15%로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 당국은 이 경우 연간 약 6천730만 달러의 추가 세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무허가 대마초 업소에도 동일한 세금 책임을 부과하는 이른바 ‘대마초 형평세(Parity Tax)’ 신설안도 포함됐다.
시 재무국은 단속과 징수를 가능하게 하는 규정 보완을 통해 연간 6천만~8천만 달러 수준의 세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의회는 오늘 논의를 거쳐 어떤 안건을 6월 투표에 부칠지 결정하고, 시 검찰에 투표 문구 작성을 지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시의회는 향후 ‘대형 이벤트 티켓세’, ‘우버·리프트 등 공유차량 추가 수수료’, ‘빈집세’, ‘배달 수수료(배송세)’ 등 4개 세금 신설안도 검토해 11월 선거 상정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