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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감원 급증, 2009년 이후 최대치..CA주는 다소 진정세

전국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어진 1월, 캘리포니아주의 일자리 감원 속도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정보 업체, Challenger, Gray & Christma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 동안 발표된 미 전역의 감원 규모는 총 10만 8,435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지난 12월보다는 무려 3배나 급증한 수치다.

특히 이번 1월 감원 수치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이후 1월 기록으로는 가장 높다.

주요 기업별로는 아마존과의 협업 축소에 따른 UPS의 3만 명 감원과 아마존 자체의 1만 6,000명 감원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신규 채용 계획은 5천306명에 그쳐,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1월 기준 최저를 기록했다.

관세 부담과 고물가가 경기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비해 캘리포니아에서는 1월 8천286명의 감원만 발표돼, 전년 동월 대비 약 3분의 1 감소했다.

지난해 기술·엔터테인먼트 업계 충격으로 대규모 감원이 이어졌던 영향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캘리포니아는 지난 한 해 17만5천761명의 감원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2025년 구조조정 여파로 캘리포니아 실업률은 연중 5.6%까지 올랐다가 12월 5.5%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는 인텔, 세일즈포스,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실직자를 냈지만, 연말을 기점으로 해고 속도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한편, 1월 감원 규모는 조지아주가 3만1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시간주와 워싱턴주가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는 네 번째였다.

전국 실업률은 12월 4.4%로 소폭 낮아졌지만, 고용 증가 폭은 둔화되며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 경제는 AI 분야의 막대한 투자와 소매 지출에 힘입어 4.4%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실업자들이 일자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소비자 심리는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위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