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 정부 프로그램에 사기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검사장이 이를 "무모하고 거짓된 정치적 쇼"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롭 본타 검찰총장은 어제(5일) LA 다운타운 로널드 레이건 스테이트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사기 의혹 제기는 “무책임하고 허위적이며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다.
본타 검찰총장은 캘리포니아가 2016년 이후 사기 수사를 통해 약 27억 달러를 회수했음을 강조했다.
여기에는 메디칼(Medi-Cal) 관련 7억 4,000만 달러, 허위 청구법 위반 20억 달러 등이 포함된다.
본타 검찰총장은 또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등 공화당 주에서도 수천만 달러 규모의 의료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기 문제는 특정 주나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적 목적의 과장된 주장에 맞서 사실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의 차일드케어, 호스피스, 실업급여 프로그램에 사기가 만연해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후 ‘캘리포니아 전담 사기 방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방안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본타 검찰총장은 "돈이 흐르는 곳에는 늘 위험이 따르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특정 주나 인종을 공격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