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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라만 4지구 시의원 LA시장 선거 출마 '정치적 동맹 배스 시장에 도전장'

 [앵커멘트]

니티아 라만 LA4지구 시의원이 LA시장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시의원 재선에서도 큰 도움을 받으며 정치적 동맹을 유지했던 캐런 배스 LA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니티아 라만 LA시의원은 강성 진보색이 짙은 만큼 자칭 민주사회주의자인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 당선 효과를 기대하는 모양새인데 본격 시작된 LA시장 선거전 향방이 주목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니티아 라만 LA4지구 시의원이 LA시장 선거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니티아 라만 LA4지구 시의원은 오늘(7일) 오전 9시 LA시 총무국 사무실에 방문해 LA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어 LA시장 선거 출마가 공식 발표됐습니다. 

LA시장 선거 후보 등록은 오늘(7일) 정오에 마감되는데  불과 몇시간 남겨둔 상황에서 니티아 라만 시의원이 후보 등록을 마친것입니다.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LA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캐런 배스 LA시장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고 공감대가 있어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달 동안 LA시의 시스템들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지난 시의원 선거에서 지지율 저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때 캐런 배스 LA시장이 지원에 나섰고 그 결과 득표율 50.7%로 과반을 겨우 넘기며 결선 없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오늘(7일) 니티아 라만 시의원이 LA시장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치며  캐런 배스 시장에게 도전하는 것입니다.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정치적 색깔로 분류하면 강성 진보에 속합니다. 

최근 뉴욕 시장 선거에서 자칭 민주사회주의자인 조란 맘다니가 당선된 효과를 기대했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니티아 라만 시의원의 경우 LA시장 선거 당선 여부에 대한 부담이 적고 정치 생명도 이어갈 수 있습니다. 

LA시장 선거에서 낙선한다 하더라도 올해(2026년) 11월 선거 이후 2년 더 LA시의원 임기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하마평에 조차 오르지 않았던 니티아 라만 LA 4지구 시의원의 출마로 LA시장 선거는 예비선거를 넘어 11월 중간 선거로 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니티아 라만 시의원 출마 전만 하더라도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와 오스틴 뷰트너 전 LA통합교육구 교육감의 중도 하차로 LA시장 선거는 6월 예비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캐런 배스 LA시장의 과반 득표 승리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릭 카루소와 오스틴 뷰트너의 중도 하차 이전에 이미 후보들이 난립한 상황에다 니티아 라만 시의원이 출마하면서 LA시장 선거는 11월 결선까지 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입니다. 

니티아 라만 시의원의 출마 선언 이후 일부 정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강성 진보 색깔이 짙은 인물이기 때문입니다. 

LAPD 조직을 축소해야 한다고 했던 주장이 대표적입니다. 

니티아 라만 LA시의원은 LAPD 조직 규모를 크게 줄이고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2020년 시의원 선거 당시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공권력 남용으로 사망한 이후 LA시는 경찰 예산에서 약 1억 5천만 달러를 줄이자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당시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LAPD 예산 운영 방식과 비무장 대응팀과 같은 공공 안전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노숙자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지원과 상담, 주거 연결 중심의 정책을 펼쳤습니다. 

수백 명의 노숙자를 주거 시설로 이주 시켜 현실적인 성과를 일부 냈다는 평가를 받지만 주민 체감도가 낮다는 비판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가 나오지만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뿐이라는 비판도 동시에 나오기 때문입니다. 

세입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한 보호 규제를 강화하고 임대료 인상 제한과 퇴거 보호 조치도 확대 노력을 이어나간 것에 대해 긍정과 부정 평가가 함께 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니티아 라만 시의원의 메시지는 진보적이고 뚜렷한 색깔을 지니고 있지만 결과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공존합니다. 

한편, 인도 케랄라(Kerala)에서 출생한 니티아 라만 LA시의원은 하버드 정치학 학사와 MIT 도시 계획학 석사를 마쳤습니다. 

사회운동가와 지역사회 정책 전문가로 활동하던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지난 2020년 11월 선거에서 데이빗 류 당시 시의원을 누르고 LA시 4지구 시의원에 당선됐습니다. 

남편은 하버드 동문이자 30Rock, 모던 패밀리 등 유명 TV 시리즈 작가/프로듀서인 발리 찬드라세카라난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