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아베 피습'에 각국 입장문.. 트럼프 "내 절친 위해 기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현지시간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에 쓰러지자 각국 정상급 인사는 충격과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로이터·AP통신 등 주류언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날 아베 전 총리 피습 보도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미국이 깊이 슬퍼하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본회의에 참석 중인 블링컨 장관은 아베와 그의 가족, 그리고 일본 국민과 함께 생각하고 기도할 것이라면서이건 매우, 매우 슬픈 순간이며 우리는 일본에서 올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아베 전 총리 가족과 일본 국민의 슬픔을 달랬다.

또 아베 전 총리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 계정에 아베 전 총리를 '절친'이라고 지칭하며엄청나게 충격적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트럼프는 진정으로 멋진 남자이자 지도자인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의 진정한 친구 중 한 명이라며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미국에도 좋은 친구라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아베를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했던 일본 국민에게는 엄청난 타격이라며 아베 전 총리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두가 놀랐고 나처럼 슬플 것으로 믿는다며 대만과 일본은 모두 법치주의를 따르는 민주국가로서, 대만 정부를 대신해 이 폭력적 불법 행위를 거세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아베 전 총리는 자신의 좋은 친구였을 뿐 아니라 대만의 확고한 친구였다면서 아베는 오랫동안 대만을 지원하면서 대만-일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ecommend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