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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구리선 절도 범죄 대응 위해 태양광 가로등 설치

[앵커멘트]

LA시에서 끊임없이 구리 절도 범죄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해당 문제를 일부 해결할 대안책으로 태양열 발전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가 시작됐습니다.

태양열 발전 가로등은 구리선 절도 범죄와 무관해 파손 위험이 최소화되는데다 별다른 관리 없이도 10여 년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각광받고 있습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링컨하이츠와 사이프레스 파크에 태양열 발전으로 작동하는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가 진행중입니다. 

LA 가로등 관리국(Bureau of Street Lighting)은 어제(9일) 오전부터 링컨하이츠와 사이프레스 파크에 위치한 91개의 LED 가로등을 태양광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가로등은 학교와 공원 인근에 설치됐습니다.

미겔 상갈랑(Miguel Sangalang) LA 가로등 관리국 총괄 매니저는 태양광 가로등이 설치되면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에도 가로등 불이 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미 킴(Jimmy Kim)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 관리국(Department of Recreation and Parks) 총괄 매니저는 태양광 가로등 설치로 인해 시민들이 밤에 해당 지역을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태양광 가로등 교체작업은 최근 급증하던 구리선 절도 범죄 예방 취지도 품고 있습니다.

구리선 절도 범죄는 지난 몇 년동안 끊임없이 발생하며 LA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LA시는 파손 수리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했습니다.

지난 2023년에는 구리선 절도 범죄로 인해 수천 개의 가로등이 파손으로 정전되며 1,700만 달러가 넘는 수리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태양광 업체 폰로슈 라이팅 아메리카(Fonroche Lighting America)의 데일 커티스(Dale Curtis) 세일즈 부회장은 태양광 가로등을 사용하면 도로 밑에 구리선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어 절도 범죄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니세스 헤르난데스(Eunisses Hernandez) LA 1지구 시의원은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하면 기존 가로등 유지에 필요하던 구리선, 조명 교체와 더불어 절도 피해 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로등 교체에 드는 비용은 총 50만 달러로 예상됩니다.

또 태양광 가로등은 일반 가로등과 달리 별다른 관리 없이도 10여 년 정도 유지될 수 있습니다.

LA시는 이번 태양광 가로등 설치가 오랜기간 큰 문제로 대두됐던 구리선 절도 범죄를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해결책이 되길 기대하며 향후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될 수 있는 전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