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가 반 이민세관단속국 ICE 시위에 참여하려는 학생을 위해 잠긴 교문을 열어주었다가 해고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시너지 컨퉘 아카데미(Synergy Quantum Academy)에서 AP 미국사를 가르치던 리카르도 로페즈 교사는 지난주 목요일 학생들이 시위에 합류하기 위해 높은 펜스를 기어오르는 것을 보고 문을 열어주었다.
로페즈 교사는 "전날 학생들이 담을 넘다 다치는 것을 봤다"며 “교육자로서 최우선은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고, 학생들의 이탈을 부추긴 것이 아니라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해당 행위를 불복종(insubordination)으로 판단해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로페즈 교사를 해고하고 캠퍼스 밖으로 퇴출했다.
로페즈 교사는 “범죄자처럼 호위 속에 쫓겨나 상처를 받았다”면서 다시 교실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지역 사회단체들은 로페즈 교사를 지지하고 있으며, 복직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수백 명이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성명을 통해 시위 당시 행정실이 학생들을 감독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관리했고, 학생 부상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학생의 수업 시간 중 교외 이탈 여부는 캠퍼스 안전 지침에 따라 학교 행정진이 결정하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