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카운티 최대 노동 연맹, "라만은 정치적 기회주의자 .. 캐런 배스 지지"

[앵커멘트]

LA카운티 최대 노동 연맹이 캐런 배스 LA시장 지지를 재확인하며 시장 선거에 출마한 니티아 라만 LA 4지구 시의원을 정치적 기회주의자라며 강력 비난했습니다.

정치적 동맹이었던 캐런 배스 LA시장을 저버렸다는 것에 최대 진보 세력 가운데 한곳인 노동 연맹이 등을 돌리면서 니티아 라만 시의원의 시장 선거 행보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 최대 노동 단체인 LA카운티 노동 연맹(LA County Federation of Labor)이 캐런 배스 LA시장 지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지난 7일 토요일 LA시장 선거 후보 마감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출마 선언을 한 니티아 라만 LA 4지구 시의원에 대해서는 맹비난했습니다.

LA카운티 노동연맹(Los Angeles County Federation of Labor)은 캐런 배스 LA시장에 대한 지지를 공식 재확인하며 시장 선거에 출마한 니티아 라만 4지구 시의원을 정치적 기회주의자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본 휠러 LA카운티 노동 연맹 회장은 성명을 통해 약 80만 명의 노동자를 대표하는 조직이 캐런 배스 시장 재선을 위해 가용한 모든 지원책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본 휠러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의 지속적인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속 LA노동자 가정과 이민자 커뮤니티가 위협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정치적 기회주의로 인한 혼란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라만 시의원이 불과 몇 주 전까지 캐런 배스 시장 재선 캠페인을 지지한 뒤 돌연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노동연맹은 캐런 배스 시장을 평생 진보 가치에 헌신해온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노동자를 진정으로 대변할 후보는 배스 시장이 유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니티아 라만 시의원은 자신이 4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세입자 보호 정책을 통과시켰다며 노동자 가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라만 시의원은 시장에 당선될 경우 주택 공급 확대를 통해 주거 비용을 낮추고, 세입자 보호를 강화하며 기본 행정에 책임을 지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니티아 라만 시의원과 같이 강성 진보 진영에 속하는 휴고 소토 마르티네즈를 포함한 9명의 시의원이 캐런 배스 LA시장 지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어진 진보 진영의 가장 큰 세력 가운데 한 곳인 LA카운티 노동연맹까지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반면, 니티아 라만 LA 4지구 시의원은 캐런 배스 LA시장의 지지를 업고 지난 선거에서 과반을 겨우 넘긴 뒤 재선에 성공했음에도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치적 동맹을 저버린 인물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결국 유권자의 선택에 달렸지만 니티아 라만 시의원의 해당 이미지가 굳어지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분석이 벌써부터 나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