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시작된 멕시칸 체인 ‘킹 타코(King Taco)’의 원조 매장이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어제(16일) CBSLA 보도에 따르면, LA문화유산위원회는 최근 킹 타코 1호점에 대한 역사문화기념물 지정 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킹 타코는 지난 1974년 이스트 LA에서 라울·마리아 마르티네즈 부부가 아이스크림 트럭을 개조해 이동식 타코 판매를 시작하면서 출발했다.
이들은 기존의 하드 셸 타코 대신 당시 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소프트 토르티야 타코를 대중화하는데 기여했다고 LA 보존협회는 평가했다.
부부는 1975년 1118 노스 사이프레스 애비뉴에 첫 매장을 열었고, 이후 50여 년 동안 남가주 전역으로 확장해 현재 LA를 비롯해 롱비치, 패사디나, 샌버나디노 등에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역사학자 구스타보 아레야노는 킹 타코의 성공이 남가주 푸드트럭 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1987년까지 남가주에는 500대가 넘는 푸드트럭이 운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권고안은 이제 LA 시의회로 넘어가게 되며, 시의회는 앞으로 90일 이내에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될 경우 해당 건물에 대한 철거 허가는 최대 360일까지 유예될 수 있으며, 시는 건물 보존 방안을 우선 검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