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A주 주택구매율이 지난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발생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국 주택구매율이 같은 기간 상승한 것과 대비되는 추세로, CA주 내 주택구매가 다른 주들에 비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주택구매율이 지난 금융위기 시절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애톰(ATTOM)은 지난 2023년에서 지난해(2025년) 사이와 2007년에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CA주와 전국 주택 및 콘도 매매 계약 체결 건수를 비교했습니다.
2023년에서 2025년 CA주에는 954,423 채의 주택이 매매됐으며, 이는 금융위기 당시 약 125만 채의 주택이 매매된 것보다 낮은 추세입니다.
반면 전국에서는 2023년과 2025년 사이 1,240만 채 주택이 매매됐는데, 이는 금융위기 때 약 1,090만 채 주택이 매매된 것보다 13% 높았습니다.
또 지난해(2025년) 12월 기준 CA주 주택 중간값은 71만 달러로, 3년 전인 2022년 12월 가격보다 9% 높았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 중간값은 37만 2천 달러로, 3년 전보다 16% 높았으며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09년 12월 사이에는 CA 주택값이 45% 하락했으며, 전국에서는 25% 감소했습니다.
금융위기 때보다 크게 상승한 주택가격으로 인해 최근 CA주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으며, 이로 인해 주택구매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CA 주택 구매율이 지난 금융위기 때보다 낮아진 것은 금리의 영향도 있습니다.
연준은 최근 3년간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준 금리를 2023년 6.3%에서 7.6%로 인상한 다음, 지난해(2025)년 인플레이션이 완화된 이후 다시 6.2%로 인하했습니다.
반면,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7년 1월에는 금리가 6.2%에서 2009년 12월 4.9%로 하락했습니다.
금융위기때보다 높아진 금리로 인해 주택 구매시 갚아야 하는 이자의 부담이 커지며 주택매매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CA주 주택담보대출 상환금(house payments) 은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52% 떨어졌지만 지난 2022년부터 2025년 사이 4% 상승했습니다.
최근 증가한 주택담보대출 상환금으로 인해 주택보유자들이 매달 납부하는 금액의 부담감이 커져 CA 주택구매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국 주택담보대출 상환금은 2007년에서 2009년 사이 35% 하락했으며 지난 3년간은 11% 상승해 CA주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습니다.
또 CA 부동산중개인협회 CAR에 따르면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지불 능력지수 (first-time buyer affordability index)가 금융위기 당시 49%였으나 2023년에서 2025년 사이에는 30%로 더 낮았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