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의원 딸 감시에 잔디까지"...시의원 보좌관 '갑질' 폭로

카슨(Carson)시의 한 시의원 보좌관이 시의원의 개인 심부름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 됐다고 주장하면서, 카슨 시와의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전직 보좌관 저스틴 배틀은 카슨 시의원 알린 보카티하 로하스를 보좌하던 중 개인적인 심부름을 반을 반복적으로 지시받았고, 이를 문제 삼은 뒤 해고됐다며 캘리포니아 노동법 위반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배틀은 시의원의 딸을 학교에서 데려오거나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등 개인적인 일을 처리해야 했다. 

또한 차량 정비나 행사 이동을 돕는 일, 휴가 계획을 준비하는 일 등도 맡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배틀은 다른 시의원의 동향을 살피라는 요구도 받았다고 밝혔다.

배틀은 이러한 지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시 간부에게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고, 이후 자신의 문제 제기와 지시 거부가 해고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카슨 시 측은 최근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배틀의 해고는 내부 고발과는 무관하며, 근무 태도와 업무 수행 능력에 따른 정당한 인사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시 측은 배틀이 다른 직장에서 주 30시간 근무하면서 시의원 보좌 업무와 근무 시간이 겹쳤고, 특히 보좌관에게 필요한 오후 시간대 업무를 충분히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틀은 2023년 11월 수습 기간 평가에서 요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해고됐다고 시 측은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한 법원 심리는 오는 8월 27일 LA카운티 상급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