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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47년 만에 캘리포니아 떠난다… 조지아로 본사 이전

일본 기업 야마하의 미국 법인이 약 50년 만에 캘리포니아를 떠나 조지아주로 본사를 이전한다.

야마하 모터 코퍼레이션 USA는 오렌지카운티 사이프레스에 있던 미국 본사를 조지아주 케네소(Kennesaw)로 이전한다고 최근 공식 발표했다.

야마하 모터는 1955년 일본에서 설립됐으며 1960년부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1979년 캘리포니아 사이프러스에 미국 본사를 세우고 약 47년 동안 운영해 왔다.

야마하 측은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해 오는 2028년 말까지 모든 이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야마하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 개편의 일환"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관세 인상에 따른 비용 상승과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구조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야마하는 사이프러스에 보유한 약 25에이커 규모의 부지와 사무실, 창고 등 모든 고정 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다만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당분간은 자산을 매각한 뒤 다시 임대해 사용하는 'sale-and-leaseback'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야마하의 이번 결정은 최근 캘리포니아의 가혹한 비즈니스 환경을 이유로 타주 이전을 선택한 테슬라, 셰브론, 찰스 슈왑 등 대기업들의 행보와 맥을 같이한다.

기업들은 높은 법인세와 엄격한 노동과 환경 규제를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패스트푸드 체인 인앤아웃 역시 테네시에 새로운 지역 본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업들의 캘리포니아 이탈 움직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