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통합교육구(LAUSD) 교사와 서비스 직원 노조가 계약 협상 타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LA 통합교육구의 두 거대 노동 단체인 교사 노조(UTLA)와 서비스 노조(Local 99)는 어제(18일) LA 다운타운 그랜드파크 집회를 열고 오는 4월 14일 공동 파업을 결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교사와 상담사, 간호사, 버스 운전사, 급식 직원 등 6만 명 이상의 필수 인력이 업무를 중단하게 돼 사실상 학교 운영이 마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약 40만 명의 학생과 3만여 명의 성인 교육 수강생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으며, 교사 노조는 향후 2년간 평균 17% 임금 인상을 제시한 상태다.
반면 교육구는 2년간 8% 인상안을 제안하며 재정 여건을 이유로 추가 인상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서비스 직원 노조는 평균 연봉이 3만5천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며 생활임금 보장과 근무시간 안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교육구 재정난과 함께 알베르토 카발호 교육감의 FBI 수사 여파까지 겹친 가운데 추진돼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기한 없이 파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밝혀,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이 파업 예정일 전까지 극적인 합의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지 학부모와 지역 사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